김동환 연구위원은 5일 ‘가계대출 위험관리 대책의 필요성’이라는 보고서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금융회사 간 과당경쟁 조짐이 있다”며 “금리가 오르거나 경기가 둔화돼 가계의 원리금 상환능력이 떨어지면 대출이 부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12조5000억 원(3.9%) 늘어 6월 말 현재 잔액이 322조 원에 이른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8조4000억 원(4.4%)이나 증가했다.
6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7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2%나 증가하는 등 비(非)은행 금융회사의 가계대출도 크게 늘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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