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등 4개사 수도권 공장 승인 11월 결정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2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해 “현대제철 한미약품 팬택 KCC 등 4개 기업이 성장관리권역에 투자할 수 있는지를 11월경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또 최근 국책 금융기관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감사원 지적과 관련해 “국책 금융기관은 적절한 시점에 자회사를 매각해야 한다”며 “국책 은행 역할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구조조정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경부는 출자총액제한제보다 강한 대안은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대기업 집단의 순환출자 관행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출총제 때문에 투자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언제든지 예외를 추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