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창조적 경영이 살길”

  • 입력 2006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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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8일(현지 시간) 부인 홍라희 여사 및 그룹 사장단과 함께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워너센터 3층에 있는 ‘삼성 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사장, 홍 여사, 최지성 사장, 김준 비서팀장(전무), 이 회장,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 김인주 사장, 이기태 사장. 사진 제공 삼성그룹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8일(현지 시간) 부인 홍라희 여사 및 그룹 사장단과 함께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워너센터 3층에 있는 ‘삼성 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사장, 홍 여사, 최지성 사장, 김준 비서팀장(전무), 이 회장,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 김인주 사장, 이기태 사장. 사진 제공 삼성그룹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시상하는 ‘밴플리트상’을 받기 위해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현지에서 전자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며 ‘창조적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18일 오후(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워너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창조적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우수 인력 채용과 육성,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 독자 기술로 미국에 진출한 ‘와이브로’, 40나노미터(nm) 32기가비트(Gb) 낸드 플래시메모리 개발을 가능하게 한 ‘차지트랩플래시(CTF·Charge Trap Flash)’,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을 선도하는 ‘보르도TV’ 등은 모두 창조적 경영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회장은 “뉴욕은 선진 디지털 업체들의 각축장으로 세계 최고 제품들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뉴욕의 최고급 소비자에게서 인정을 받아야 진정한 세계 최고의 제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이학수 실장(부회장)과 김인주 전략지원팀장(사장),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이기태 정보통신 총괄 사장,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 최지성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이 회장은 사장단과 함께 타임워너센터 3층에 마련돼 있는 300평 규모의 ‘삼성 체험관’을 방문해 LCD TV, 휴대전화 등 전시 제품을 둘러봤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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