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18일 오후(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워너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창조적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우수 인력 채용과 육성,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 독자 기술로 미국에 진출한 ‘와이브로’, 40나노미터(nm) 32기가비트(Gb) 낸드 플래시메모리 개발을 가능하게 한 ‘차지트랩플래시(CTF·Charge Trap Flash)’,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을 선도하는 ‘보르도TV’ 등은 모두 창조적 경영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회장은 “뉴욕은 선진 디지털 업체들의 각축장으로 세계 최고 제품들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뉴욕의 최고급 소비자에게서 인정을 받아야 진정한 세계 최고의 제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이학수 실장(부회장)과 김인주 전략지원팀장(사장),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이기태 정보통신 총괄 사장,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 최지성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이 회장은 사장단과 함께 타임워너센터 3층에 마련돼 있는 300평 규모의 ‘삼성 체험관’을 방문해 LCD TV, 휴대전화 등 전시 제품을 둘러봤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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