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조면 상장사 통째 산다…엑손모빌 시총보다 적어

  • 입력 2006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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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 전체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돈이 미국의 정유회사 엑손모빌의 시가총액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관리종목과 선박투자회사, 상장폐지 종목 등을 제외한 거래소 상장 기업 651개사의 시가총액(14일 기준)은 628조2893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지분 절반에 1주를 더 사서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314조1447억 원이었다.

이 금액은 미국의 세계 최대 정유사로 시가총액 1위인 엑손모빌(367조6000억 원)에 못 미친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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