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만개! 올해 추석 연휴 소포 배달 사상 최고 예상

  • 입력 2006년 9월 18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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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동안 배달되는 소포가 사상 최고인 63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추석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우체국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소포 처리량 예상치는 지난해 처리 물량(520만 개)보다 20% 정도 늘어난 수치. 소포 발송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올해는 윤달이 끼어 과일 수확기가 추석 연휴와 겹치고,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추석 선물 구입이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업무량이 절정에 이르는 26~28일에는 하루 소포 처리량이 평소의 27만 개보다 4배 정도 늘어난 1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것 역시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의 82만 개 처리 기록을 깨는 것.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7월 개국한 `동서울 물류센터'와 첨단 IT 기반의 물량예측 시스템을 활용하고 전국 22개 우편집중국에 도입된 소포 자동판독장치(OHS)를 통해 폭주하는 소포 물량에 대처할 계획이다.

우편물 배달은 추석 연휴 첫날인 다음달 5일까지는 정상적으로 처리되지만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은 우체국 휴무로 중단된다. 그러나 특급우편물은 연휴 기간에도 계속 배달된다.

문권모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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