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산자 “경기후퇴 우려”…“유가상승 등 악재 여전히 남아”

  • 입력 2006년 9월 14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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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사진) 산업자원부 장관은 13일 “재고 증가세가 확대되고 출하 증가세는 둔화돼 경기 후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특강을 하면서 “생산능력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잠재 공급 능력이 악화될 수 있고, 경기선행지수(전년 동월 대비)도 6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짧은 경기 회복이 마무리되고 하강 국면으로 전환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거시경제의 흐름은 아직 괜찮은 편이지만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 경기 하강을 염려하게 하는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내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장관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를 지속해서 추진해 왔으나 기업 현장의 규제개선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며 “기업투자 관련 규제개혁 사항을 기업 입장에서 재평가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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