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부담 줄이는 법

  • 입력 2006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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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서모(30) 씨는 올해 유럽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소매치기를 당해 낭패를 봤다.

다행히 신용카드는 따로 보관해 휴가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유럽에서 쓴 카드 대금과 현금서비스 받은 금액이 서 씨의 통장 잔액을 넘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는 4일 서 씨와 같은 고객이 결제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요령을 소개했다.

우선 해외에서 쓴 금액이 많다면 국내에서 할부로 전환해 갚는 방법이 있다. 국내 카드사는 해외에서 5만 원 이상 사용한 금액에 대해 할부로 갚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12개월까지 나눠 갚을 수 있으며, 수수료율은 국내 할부 거래와 똑같다.

다만 현금서비스는 할부 전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경우 자금 여유에 따라 일정 비율만 미리 갚고 나머지는 다음 달에 결제하는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카드사에 따라 최저 5∼10%가량을 미리 결제한 뒤 잔액은 다음 달에 결제할 수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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