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피러스 대형차 판매부문 1위

  • 입력 2006년 9월 3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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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가 뉴 오피러스 덕분에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누적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자동차는 올 들어 8월까지 오피러스의 누적판매량이 8981대(점유율 35.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오랫동안 대형차 시장에서 독주했던 현대자동차 에쿠스는 8830대(35.2%)로 2위, 쌍용자동차 체어맨은 7279대(29.0%)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같은 오피러스의 판매실적은 6월 출시된 뉴 오피러스의 인기에 힘입은 것. 뉴 오피러스는 출시 후 3개월 연속으로 대형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5월까지 오피러스의 누적 판매량은 2728대에 그쳐 에쿠스와 체어맨에 크게 밀렸지만 뉴 오피러스가 나온 뒤 3개월 만에 6253대가 판매됐다.

이처럼 뉴 오피러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요인은 디자인 때문인 것으로 기아차는 분석했다.

구형에 비해 앞뒤 모습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안정감 있게 바뀌었고 실내도 한결 품격이 높아졌다는 것.

힘과 정숙성을 높인 신형 엔진과 첨단 편의장치, 한국계 미식축구스타 하인스 워드 등을 통한 스타마케팅도 효과를 봤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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