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 신동수 사장 1000억 원대 주식부자

  • 입력 2006년 8월 27일 16시 58분


코멘트
자유단조(鍛造)업체인 평산의 신동수(52) 사장이 코스닥 입성 나흘 만에 1000억 원대 주식부자가 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평산 주식 480만 주(34.29%)를 보유한 신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25일 종가 기준으로 1262억 원에 이르렀다.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된 평산 주가는 25일 2만6300 원으로 마감돼 나흘 만에 22.90% 상승했다.

특수관계인 6명을 포함한 7명(61.73% 보유)의 총 보유주식 평가액은 2272억 원이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풍력발전, 조선, 플랜트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자유단조업체인 평산은 2003년부터 연평균 5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1403억 원, 순이익 168억 원의 실적을 냈다. 본사는 부산에 있다.

평산은 이달초 공모주 청약에서 1조 6280억 원이 몰리는 등 올해 들어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시장을 포함한 청약규모가 롯데쇼핑,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3위였다.

한편 평산을 포함해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면서 주식 평가액이 100억 원 이상인 기업 대표들은 김준호(제이브이엠·915억 원), 문정현(제우스·191억 원), 조중명(크리스탈·158억 원), 이명호(엘씨텍·132억 원), 변무원(젠트로·113억 원), 임우현(뉴프렉스·107억 원), 엄평용(유진테크·107억 원), 김달수(티엘아이·100억 원) 등 9명이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