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대형 아파트 민간건설사도 분양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민간 건설회사가 독자적으로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30일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판교신도시 2차 분양 주택은 모두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것이다.

한국토지공사는 “한성 등 4개 민간 건설사와 용지 공급 문제로 벌인 1심 소송에서 최근 패소했다”며 “항소를 해도 이길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돼 항소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성, 신구종합건설, 금강주택, 삼부토건 등 4개 건설사는 연내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분양은 2008년경 이뤄질 전망이다.

이들 건설사가 토공에서 수의계약 형태로 다시 받은 토지는 동판교 A20-2블록과 서판교 B1-1블록 등 6600평으로 중대형 아파트 948채와 연립주택 32채 등 모두 980채를 지을 수 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