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 CEO의 대표적인 이력은?

  • 입력 2006년 7월 1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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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지역에 사는 서울대 출신 56세 이씨.’

국내 상장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이력 중 가장 흔한 모습이다.

1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673개 상장사 대표이사 9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은 56.3세로 지난해보다 0.1세 낮아졌다. 최고령 CEO는 87세인 남양유업의 홍두영 회장.

회사의 창립자 또는 그 일가족으로서 CEO 자리에 오른 사람이 응답자 792명 가운데 314명(39.6%)으로 가장 많았다. 영업 또는 마케팅 부문 출신이 124명(15.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이 응답자 868명 가운데 296명(34.1%), 경남 87명(10.0%), 경북 87명(10.0%), 충남 61명(7.0%) 순이었다.

한국계 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출신 CEO는 21명(2.4%)으로 지난해(18명)보다 3명 늘었다.

출신 학교로는 응답자 884명 가운데 서울대 211명(23.9%), 고려대 112명(12.7%), 연세대 94명(10.6%)의 순으로 많았다.

고졸 이하 학력의 CEO는 20명(2.1%)으로 지난해(26명)에 비해 6명 줄었다.

성(姓)은 이씨(169명)와 김씨(159명)가 1, 2위를 다퉜다.

거주 지역은 서울 강남구 22.0%, 서초구 14.1%, 송파구 5.4%로 CEO 10명 중 4명은 서울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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