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운섭 전자부사장 “노키아처럼 저가정책 안쓴다”

  • 입력 2006년 6월 2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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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과 방송의 융합, 무선 데이터 보급, 기기 융합(컨버전스).

김운섭(사진)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부사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정보기술(IT) 전시회인 ‘SEK 2006’에서 제시한 정보통신 업계의 3대 메가 트렌드이다.

김 부사장은 “카메라와 MP3플레이어 기능이 멀티미디어 휴대전화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앞으로 모바일 TV가 휴대전화의 기본 기능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기술과 단말기 개발을 통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멀티미디어 컨버전스 리더십 △차세대 통신기술과 표준 선점 △핵심역량 개발 등 3대 전략도 내놓았다.

김 부사장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휴대전화는 ‘올인원(All-in-one)’ 단말기로서 정보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기술에 대해서는 “4세대 무선통신의 다양한 기술을 담고 있는 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차별된 디자인과 고화소 카메라 등 첨단 기능을 겸비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고소득층 소비자를 겨냥하기 때문에 노키아처럼 저가(低價) 정책은 계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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