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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15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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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5일 대기업의 협력업체 225개 사를 대상으로 '2005년 기준 중소기업의 대기업 납품애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협력업체들이 대기업에서 받는 납품 대금의 현금성 결제비중이 지난해 68.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61.2%), 2004년(64.2%)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협력업체가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어음의 평균 지급기일은 '60일 이내'가 36.7%로 전년(33.1%)보다 높아져 중소 납품업체들의 자금 운영이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하도급 거래에 대한 평가도 조금씩 나아졌다.
2004년에는 조사 대상 업체의 31.2%가 '주거래 대기업의 하도급거래 관행이 불공정하다'고 응답했지만 2005년에는 24.9%만이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요구', '하도급대금 60일 초과 지연 지급' 등 불공정 행위도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고 중기협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협력업체들의 주장이다.
중소기업의 43.1%는 '대·중소기업간 협력관계가 과거보다 양적으로 확대됐으나 질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지만 '양적, 질적으로 모두 좋아졌다'고 응답한 업체는 20.0%에 머물렀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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