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車강판 650만t 생산 체제로

  • 입력 2006년 5월 2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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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늘리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광양제철소 조직을 개편해 기존 냉연 부문을 냉연부와 도금부로 나눴다고 25일 밝혔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효율을 극대화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자동차용 강판 430만 t을 생산한 포스코는 올해 지난해보다 16.3% 많은 500만 t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이어 내년에 580만 t, 2008년에는 650만 t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또 지난달 자동차용 강판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공정 일체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최근 광양교육관에서 판매와 수주 공정, 기술연구소 등 자동차용 강판 관련 부서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자동차용 강판 품질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동차용 강판 설비인 연속아연도금설비(CGL)를 증설해 연간 생산 규모를 166만 t으로 늘렸고 올해는 200만 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첨단 자동차용 강판 가공기술인 맞춤재단 용접강판(TWB)의 설비 능력도 증설해 TWB 가공 강판을 올해부터 연간 550만 장 생산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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