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대신 위성사진 전송’…198만원 내비게이션 등장

  • 입력 2006년 5월 2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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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하나에 198만 원!’

통상 지도로 목적지의 길을 안내하는 일반적인 내비게이션보다 무려 4, 5배나 비싼 위성사진 내비게이션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위아(옛 기아중공업)는 최근 위성에서 쏘아주는 실제 사진으로 길을 안내해 주는 위성사진 내비게이션 ‘비크(vique)’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 내비게이션은 건물과 도로는 물론 길가의 나무까지도 실제 사진을 보듯이 생생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회사는 2001년부터 100억 원을 투자해 제품을 개발했다. 위성사진 사용료까지 감안하면 총투자비는 500억 원대.

다른 제품과 달리 40GB(기가바이트)라는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갖춰 검색시간이 빠르고 3차원 지도 등 대용량 데이터도 충분히 저장할 수 있다는 것.

바다를 가로지르는 부산 광안대교를 주행할 땐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사진).

일반적인 내비게이션 제품이 40만∼50만 원대인 데 비하면 지나치게 비싼 게 흠.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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