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의 거래가 정지된 것은 지난달 28일. 하나로텔레콤은 두루넷 합병 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본금을 50% 줄이기로 결의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 쇼핑몰 사업 부문을 떼어내기로 한 것이 이유였다.
새 주가는 19일 오전 8∼9시 투자자들의 호가를 받아 결정된다. 두 회사의 주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노미원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은 비수기인 1분기(1∼3월)에도 합병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00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라인 쇼핑몰 부문이 독립하면서 사업별 의사결정체제가 더 효율적으로 정비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10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대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독일 월드컵과 5·31지방선거 등으로 2분기(4∼6월) 배너광고 매출이 늘겠지만 검색광고 실적은 부진해 장기적인 성장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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