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별 사교육비 격차 더 커져…상위 10%, 하위 10%의 10배

  • 입력 2006년 5월 15일 03시 00분


소득 상위 10%가 하위 10%에 비해 10배가량의 비용을 자녀의 사교육을 위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차이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 격차도 커지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이 내놓은 2006년 1분기(1∼3월) 전국 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계층의 월평균 보충교육비는 33만9375원으로 하위 10% 계층(3만4411원)의 10배 정도 됐다.

10배에 이르는 보충교육비 차이는 전국 가구의 가계수지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지난해 1분기 이 격차는 6.3배였다.

올해 1분기 전국 가구의 월평균 보충교육비는 15만2000원으로 지난해 1분기(13만3000원)에 비해 1만9000원(14.3%) 늘었다. 이 증가율도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보충교육비 증가율은 같은 기간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 증가율(4.2%)의 3.4배에 이른다.

전국 가구의 월평균 보충교육비는 2003년 11만∼12만 원대에서 2004년 12만∼13만 원대, 2005년 13만∼14만 원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충교육비는 입시·보습학원비, 예체능학원비, 개인교습비, 독서실비 등을 말하는 것으로 사교육비 지출을 분석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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