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상반기 大卒 채용”

  • 입력 2006년 3월 1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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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 정도가 6월 이전에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채용포털 커리어는 122개 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76.2%가 “올 상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65.5%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늘리겠다는 곳은 24.7%, 줄이겠다는 곳은 9.8%였다.

그러나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69.9%가 ‘100명 미만’이라고 답해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철강·조선, 식품·유통, 전기·전자 업계가 상반기 채용계획이 많았고, 모집 인원도 많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24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고, 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현재 정기공채를 통해 각각 1000명, 700∼800명을 뽑고 있다.

반면 금융과 석유화학, 제약 업계는 대부분 하반기 공채를 계획하고 있고, 상반기에는 소규모 수시채용만 하겠다고 응답했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한 기업의 73.0%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3.0%, ‘나빠질 것’이라는 쪽은 4.0%였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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