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판교 송파 등 신도시 계획을 발표해 오히려 강남의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며 정부의 일관성 없는 부동산 대책을 비판했다.
송파신도시처럼 그린벨트를 없애고 개발하는 것보다 기존의 낙후지역을 활용해 재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부의 8·31 부동산 후속대책 추진에 대해 "하루아침에 부동산을 안정시키는 대책은 있을 수 없다"며 "주택물량을 꾸준히 공급하는 등 국민이 정부의 정책을 믿을 수 있도록 해야 부동산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최근 문화재청이 발표한 '서울역사도시' 조성계획과 관련해 "정부가 서울의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희망사항' 아니겠느냐"며 "그러나 광화문 광장 조성 계획은 서울시가 이미 2003년에 추진했으나 교통정체 등의 문제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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