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71만주 국내공모

  • 입력 2006년 1월 1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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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다음 달 9일 거래소시장과 영국 런던증시에 동시 상장된다.

롯데쇼핑은 다음 달 1∼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일 상장하는 내용을 담은 유가증권신고서를 1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롯데쇼핑은 신주 857만1429주를 발행해 이 가운데 171만4286주를 국내에서, 나머지를 해외에서 공모하기로 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34만∼43만 원. 공모가격은 수요 예측을 통해 27일 정해질 예정이다.

국내 공모분의 배정비율은 △일반 청약 20% △우리사주조합 20% △기관투자가 등 60%로 정해졌다.

롯데쇼핑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소 2조9142억 원, 최대 3조6856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 중 5700억 원에 대해서만 할인점 신규 개설과 대출 상환 등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주 발행으로 롯데쇼핑의 발행주식은 기존 2000만 주를 포함해 총 2857만1429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의 지분은 주식 수 증가로 21.9%에서 14.83%로 줄어든다. 신 부회장의 지분은 1조4407억∼1조8221억 원으로 평가된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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