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임원 455명 정기인사

  • 입력 2006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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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11일 박종우(54)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부사장, 지성하(53) 삼성물산 전략기획실 부사장. 이해진(56) 삼성서울병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전체 임원급 승진자는 사장 3명을 비롯해 △부사장 15명 △전무 85명 △상무 145명 △상무보 207명 등 모두 455명이다. 이는 지난해(사장급 3명을 포함해 458명)보다 조금 줄어든 수준이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위 경영진 이동의 최소화’로 꼽힌다.

계열사 사장단은 삼성물산 상사 부문을 제외하고 모두 유임됐다. 정우택 삼성물산 상사 부문 사장은 지난해 터진 홍콩법인의 선물(先物)거래 대규모 손실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부사장급도 황백 삼성테크윈 부사장 한 명만 제일모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조조정본부의 부사장급 팀장도 모두 현재 직위에서 유임됐다.

임원 승진자 중에는 기술직군 임원이 44%(199명)나 됐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조직의 안정’과 ‘사기 진작’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삼성 구조본 관계자는 “경영의 일관성과 조직의 안정,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현 사장단 진용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사장 승진자는 3명에 그쳤지만 높은 그룹 경영 실적을 감안해 임원 승진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이번에도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 관계자는 “이 상무가 여러 면에서 승진 조건을 갖추긴 했지만 대외 여건 등을 감안해 승진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박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분야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다 2001년 프린팅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코닝, SDS, 건설 등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맡아온 삼성물산 지 사장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구조조정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자원봉사단장을 맡게 된 삼성서울병원 이 사장은 이해찬 국무총리의 형이다. 또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동생인 천방훈 삼성전자 연구위원(상무)도 전무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홍보라인은 김광태 삼성전자 상무와 임대기 구조본 상무(제일기획 소속)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구조본과 삼성전자에는 승진자가 많았지만, 다른 계열사는 임원 승진자가 없어 대조적이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 삼성그룹 임원 인사

△부사장 윤진혁 조남용 최도환 △부사장급 김상수 김영기 신종균 △전무 강병수 고태일 김광태 김봉영 김성배 김일웅 김종중 김종호 김철진 김형문 남성우 박용환 박종원 방정호 성인희 신상흥 안승준 유두영 이기순 이병우 이선종 정병기 하윤호 △전무급 김광현 김기호 김영주 김영환 신동호 심창섭 전영현 정규하 정태성 조세제 천방훈 최윤호 홍창완 △전무대우 김상우 김수목 △상무 고창범 김영근 김영수 김정환 김종인 김준식 김진안 김흥식 류두현 류성일 민영성 박재순 박종갑 백학명 서치원 연제찬 우형래 유수경 육현표 윤승철 이강의 이건종 이선우 이영우(반도체) 이영우(통신) 이재경 이정식 이종찬 이태협 전성호 전용배 전우헌 정재륜 조성래 조용덕 지완구 채희선 최동욱 최승하 최우수 하윤희 황재민 △상무급 강호규 김경호 김기준 김재휘 김현석 류영무 박동수 박병하 박영준 박용종 박용직 박유근 박인식 송창룡 윤백 윤원주 이재민 이정순 정광영 조승환 △상무대우 유승엽 △상무보 강완모 김근배 김문수 김원영 김유영 김재훈 김재흥 김정욱 김철진 김태혁 김한기 노승만 노태균 노희찬 류택원 민정기 박남호 박병은 박상득 박상준 박세흥 박제형 방용주 서용호 송근성 송주호 심혁재 양영찬 양원택 어영수 우종삼 피터위드폴드 윤두표 윤승로 이동진 이순영 이승구 이위수 이재호 이준수 이진중 이채규 이태성 이홍식 임상모 장영철 정성운 정해진 조재철 최경식 최구연 최윤호 한광섭 한영준 홍성직 △상무보급 김남덕 김동우 김문곤 김병환 김상학 김세진 김영근 김옥현 김철민 김태식 김형균 박길재 박진혁 박희원 송영희 신재경 심현섭 오수열 윤면기 이강윤 이경진 이석근 이원식 이창섭 이현덕 임영호 장용성 장태석 정홍식 조중연 조한구 최영준 최정달 최주선 황은섭 황해진 △상무보대우 김형근 정상욱 정정규

△부사장 박태식 △부사장급 정호균 △전무 박영우 천동락 최현수 △상무 박종호 신일용 윤여창 이영호 정종인 천정철 △상무급 장동식 △상무보 권순탁 오요안 이동석 이우종 정승용 △상무보급 김성철 이재학 정남성 현정훈

△부사장 김기영 △부사장급 고병천 △전무 민경춘 이종혁 △상무 김영욱 김학설 민경영 유효성 이무열 홍기응 △상무보 권태호 김종범 문현모 이동명 최상욱 △상무보급 신영환 오방원 이성수

△상무 정대홍 최경화 △상무보 김근영 △상무보대우 이용근

△전무 김안신 박준성 이계식 △상무 김휘강 이경배 이은택 조광균 △상무보 노학명 박양석 윤호석 장우석 한철수 △상무보대우 김홍근

△전무 이재형 △상무 박중현 △상무보 조석준

△상무 박창호 이지성 △상무보 이수봉 임병철 △상무보급 이상원

△부사장 배석용 △전무 이현용 강용병 △상무 원윤상 윤영호 이재원 △상무급 김재훈 △상무보 정해규 김학빈 김효섭 박갑진 서해국 송경진 위기섭 이교성 이해성 한규현 △상무보대우 허인섭

△전무 양재일 △상무 이정훈 조돈엽 조현광 △상무급 남병덕 △상무보 배춘렬 안진환 이재혁 △상무보급 강건모

△부사장 박오규 △전무 김태한 최창현 △상무 이동호 이원 임종태 △상무보 윤영인 조도형 △상무보급 박준려

△전무 박성훈 △상무보 남상억 홍진수

△전무 김능수 박세훈 △상무 고경수

△전무 전흥식 △상무보급 정재철 △상무보대우 우성률

△부사장 박현문 △전무 곽상용 안민수 윤종만 한종윤 △전무대우 신흥철 △상무 김영수 박경순 박영준 서언동 임기호 임영빈 주창돈 최광일 △상무보 김흥원 이구종 이재광 전명현 정봉은 진영송 △상무보대우 권병구

△전무 김승언 정영만 △상무 김의현 박정일 박현정 배호경 연제훈 황성태 △상무보 고정빈 곽노길 김성규 임윤배 최영갑

△상무 최종수 △상무보 안병수 윤광명

△부사장 서준희 △전무 반용음 △전무대우 임춘수△상무 문석록 이동신 △상무보 류두규 박재황 황봉목

△상무 한규선 △상무보대우 엄태종

△전무 권기창 △상무 심재명

△전무 김윤수 △상무 신종도

△상무 박춘원

△전무 김신 송창식 이재 강의철 백승진 서호용 조상훈 △전무대우 김종덕 △상무 김청환 차정호 추교인 △상무보 김재환 박경모 박계홍 부윤경 이상헌 허병훈 곽재민 김천희 박준성 박창언 왕인수 이창용 정현우 황한석 강영길 김민호 김영찬 김정민 김홍묵 송영재 유현웅 △상무보대우 손용식 김수용 이백금

△전무 서정국 원종운 △상무 김경대 김영보 차동윤 △상무급 장두원 △상무보 박범영 △상무보급 김종섭 이천석

△전무 손병복 최봉렬 △상무 백재봉 이진형 △상무보 강동식 공홍표 김만식 김정수 전광용 조영태 최동욱

△부사장 김명수 △전무 김덕환 박병주 △상무 김운원 안철수 △상무보 김원보 윤태호 황건희

△상무보 신원식

△전무 임대기 △상무 김천수 △상무보 남영호 이종진 허태윤

△상무 이경규 △상무보 문택상 이규석 지연관

△상무보 김희종

△상무 송영수 △상무급 류한호 △상무보 우진중

△전무 박승룡 △전무급 강병창 △상무 정민형 △상무보 곽준연 △상무보급 김병기 장혁 최형

△상무 박종서 오영복 최희성 △상무보 이남혁

△전무 이철희 △상무보 조낙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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