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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10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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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9일 “최근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재개발 재건축 용적률 조정을 위한 자문회의’를 열어 용적률 상향 조정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 자료에 따르면 광주 도심 상업지역의 용적률은 900%로 울산(1500%) 부산과 대전(1300%) 대구와 인천(1000%)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이 70%로 다른 대도시의 800∼1300%에 비해 낮고, 근린상업지역 용적률도 500%로 다른 도시의 600∼700%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의 경우 150%로 다른 시도와 같은 수준이지만 표준시행령이 권고하는 20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는 150%인 재건축 예정지역의 용적률을 190∼210%까지 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회 손재홍(孫宰洪)의원은 10월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주거 및 상업지역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 조례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낮은 용적률은 건축 사업성을 크게 떨어뜨려 투자의욕을 감소시키는 등 도심 재개발의 장애가 된다”며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적률 현실화가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도심지역의 공간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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