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타이어원료시장 진출

  • 입력 2005년 11월 17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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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이 카본블랙 세계 3위 업체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타이어 원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양제철화학은 JP모건 계열의 사모펀드인 OEP(One Equity Partners)사와 공동으로 미국의 카본블랙 생산업체인 컬럼비안 케미컬사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OEP와 함께 컬럼비안 케미컬의 모기업인 펠프도지가 보유한 지분 100%를 전량 인수하는 본 계약을 이날 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다.

카본블랙은 고무제품의 필수 연료로 타이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튜브, 산업용 고무, 각종 플라스틱, 잉크 등에 쓰인다.

미국 조지아 주 메리에타에 본사를 둔 컬럼비안 케미컬은 카본블랙 연산 110만 t 규모로 세계 3위권이며 현재 캐나다 브라질 한국 등 9개국에 12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자체 생산량인 20만 t을 합쳐 연산 130만 t으로 카본블랙 부문에서 세계 3위 업체로 도약한 동양제철화학은 “이번 인수로 세계 도처의 주요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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