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등 4개사 노조 공대위 결성

  • 입력 2005년 10월 26일 03시 06분


코멘트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LG카드 브릿지증권 등 4개 회사 노동조합은 25일 서울 중구 브릿지증권 본사에서 ‘우리사주조합의 기업 인수 참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본보 19일자 A1·8면 참조

공동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기업 인수에서 하나의 주체가 될 것”이라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선진형 지배구조를 만들고, 특정 대주주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책위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 위원장을 맡은 대우건설 정창두 노조위원장은 “일부에서 우리사주조합이 지분을 인수하면 노조가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임원 선임 등을 통한 일상적인 경영에 간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공대위가 우리사주조합의 인수 참여를 위해 결성됐지만 참여 방식은 개별 기업에 따라 다르다”고 덧붙였다.

공동대책위 출범을 위한 모임에 참석했던 현대건설 하이닉스반도체 외환카드 노조는 아직 내부 의사결정 과정이 끝나지 않아 공대위에 참가하지 않았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