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산악자전거 즐기려면

  • 입력 2005년 10월 11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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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를 타면 스릴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 헬멧과 장갑, 전용신발, 가방, 고글, 무릎·발꿈치 보호대 등의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산악자전거를 타면 스릴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 헬멧과 장갑, 전용신발, 가방, 고글, 무릎·발꿈치 보호대 등의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산을 즐기는 방법에 등산만 있는 게 아니다. 단풍으로 멋드러지게 물든 산속을 자전거로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을 수 있는 산악자전거와 관련 용품 등을 알아봤다.

산악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험악한 산길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자전거를 말한다. 초보자용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비슷한 10만 원 안팎의 제품도 있지만 전문가용은 수백만 원을 웃돈다. 따라서 제대로 즐기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다.

100만 원 이상의 고가 산악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유압 충격흡수장치가 장착돼 있고 차체가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무게는 통산 12∼13kg 수준으로 일반 자전거(17∼18kg)보다 5kg 정도 가볍다. 기어 단수는 일반 제품이 18∼21단인 데 비해 24∼27단으로 더 세분화돼 있다.

고가의 산악자전거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산 브랜드다. 생산은 주로 대만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에서는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고급형 MTB’를 90만 원에 판매한다. 비밀번호로 작동하는 자전거 도난 경보기가 부착돼 있다. 산악자전거를 즐길 때 필요한 자동차용 자전거 캐리어(26만2000원)도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초보자용의 7만 원대 자전거부터 100만 원대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아메리칸이글5300’이 135만 원, 산악자전거를 즐길 때 필요한 미니펌프 2만2300원, 산악자전거용 반장갑 9600원 등이다.

디앤샵(www.dnshop.com)도 산악자전거와 함께 보호기구인 헬멧(5만5000원) 등을 판다.

산악자전거를 즐길 때 유용한 용품으로는 ‘헤드 라이트’가 있다. 머리띠에 등이 부착돼 있어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펠리칸 할로겐 헤드라이트 콤보팩’을 7만8400원에 판다.

단체로 산악자전거를 즐길 때 무전기를 활용하면 팀간 의사소통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평지에서는 3km, 산악 지역에서는 0.5∼1km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전기가 아이세이브존에서 11만9000원.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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