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중 4곳 “핵심인재 뺏긴적 있다”

  • 입력 2005년 9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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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가운데 4곳이 핵심인재 유출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전문기업 리크루트코리아는 기업 인사담당자 132명을 대상으로 ‘핵심인재 선발 및 관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핵심인재를 타 기업에 빼앗긴 적이 있는 기업이 83.3%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핵심인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2.2%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으로 77.3%가 ‘관리시스템의 미비’를 꼽았다.

기업들은 핵심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금전적 보상(18.2%)보다 인간적인 유대관계 형성(36.4%), 업무상 재량권 부여(25.0%) 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크루트는 28, 29일 ‘핵심인재 유출 현상에 대한 진단 및 대비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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