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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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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경기 부천시 중동점을 낸 이후 4년 만에 새 점포를 갖는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청주시 대농 청주공장 부지에 2007년 하반기까지 백화점과 쇼핑몰 등 유통시설을 짓기로 하고 부동산개발업체 ㈜신영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신영은 대농 청주공장 부지 13만 평 가운데 절반인 6만5000평에 공공청사 백화점 주거타운 등이 들어가는 복합단지를 개발키로 하고 이 중 백화점 사업 파트너로 현대백화점과 협력관계를 맺은 것.
현대백화점은 가칭 청주점을 백화점(2만3000평)과 쇼핑몰(1만4000평)이 결합된 유통복합단지로 키워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업계 ‘빅3’ 가운데 충청권에 점포를 둔 업체는 롯데백화점(대전점)이 유일하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들어 관악유선방송, CCS, 충북방송 등 케이블 방송을 잇달아 인수한 데 이어 이날 청주점 개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오중희(吳重熙) 이사는 “청주점과 함께 2010년 충남 아산신도시 백화점이 문을 열면 행정중심 복합도시 등 잠재력이 큰 충청권에서 선점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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