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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1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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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25일로 임기가 끝나는 노정익(盧政翼) 대표이사 사장 대신 컨테이너 영업본부장인 이재현(李在鉉)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는 노 사장의 퇴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절차상의 문제”라며 “사장 직도 그대로 유지되고 노 사장은 내년 정기 주총에서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전임 사장이 대북(對北)송금 사건으로 갑자기 퇴진, 임기가 중간에 시작되는 바람에 내년 정기주총에서 재선임될 때까지 잠시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노 사장의 퇴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액 5조1186억 원, 순익 5548억 원 등 노 사장의 임기 동안 뛰어난 실적을 거둬 뚜렷한 퇴진 사유가 없다는 게 산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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