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 “주가 이달말 사상 최고치 돌파”

  • 입력 2005년 9월 2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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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9월 하순경 사상 최고치(1,138.75)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원은 1일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계기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며 “채권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어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12일 1,130.22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후 시작된 증시 조정이 이달 초까지는 계속되겠지만 후반에는 적어도 1,170 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에 주춤했던 적립식 펀드의 증가 폭도 지난달부터 다시 커지고 있다.

그는 “개인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주식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다”며 “1980년대 이후 평균 수준으로만 회복돼도 17조 원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기 회복이 더디고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다만 유가가 급등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위축된다면 증시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관련 대형주와 자동차, 금융주, 액정표시장치(LCD) 부품 관련주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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