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원짜리 와인세트 등장…추석선물용 명품

  • 입력 2005년 8월 23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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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을 앞두고 1500만 원짜리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2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와인 16병으로 구성된 ‘슈퍼 와인 세트’(사진)를 1500만 원에 판다. 전 세계적으로 1000병 한정으로 생산된 2000년산 ‘샤토 무통 로칠드’ 1병과 일반 와인 15병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로 단 1세트만 판매된다.

396만 원짜리 멸치세트도 눈길을 끈다. 최고급 멸치인 죽방멸치를 400돈짜리 은그릇에 담은 ‘은공예 명품 멸치 세트’로 10세트만 판다.

황토단지에 넣어 12시간 구운 황토소금으로 염장한 ‘황토염 황제굴비’는 200만 원이다.

현대백화점은 국내산 참조기 중 길이가 33cm 이상인 것만 골라 담은 ‘프리미엄 굴비 세트’를 200만 원에 내놓았다.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진 캐비아(철갑상어 알젓), 푸아그라(거위 간), 트러플(송로버섯)과 함께 프랑스산 1등급 와인을 함께 담은 ‘세계 3대 진미·와인 세트’는 170만 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868년산 프랑스산 와인 1병을 130만 원에 추석선물로 내놓았다. 추석선물로는 드물게 골프채(캘러웨이) 1세트를 239만 원에 선보였다.

자체 목장에서 사육한 한우로 만든 명품 한우세트는 50만∼65만 원에 판매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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