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P3플레이어 제조업체 엠피오의 목걸이형 MP3플레이어 ‘FL350’과 똑같이 생긴 중국산 제품이 지난달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돼 왔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는 레인콤과 삼성전자, 엠피오 등 국내 인기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의 제품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한 저가(低價) 복제품이 팔리며 국내 업체에 피해를 줬다. 하지만 중국산 ‘짝퉁’ 제품이 한국까지 건너와 팔리는 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엠피오는 이 제품이 엠피오의 실용신안을 침해했다고 보고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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