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짝퉁’ MP3플레이어 국내 온라인판매 첫확인

  • 입력 2005년 8월 5일 03시 11분


코멘트
최근 한국시장에 수입돼 버젓이 팔리고 있는 중국산 ‘짝퉁’ MP3플레이어(오른쪽). 국내 업체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다. 사진 제공 엠피오
최근 한국시장에 수입돼 버젓이 팔리고 있는 중국산 ‘짝퉁’ MP3플레이어(오른쪽). 국내 업체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다. 사진 제공 엠피오
한국 MP3플레이어의 겉모양을 그대로 흉내 낸 중국산 ‘짝퉁’ MP3플레이어가 한국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P3플레이어 제조업체 엠피오의 목걸이형 MP3플레이어 ‘FL350’과 똑같이 생긴 중국산 제품이 지난달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돼 왔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는 레인콤과 삼성전자, 엠피오 등 국내 인기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의 제품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한 저가(低價) 복제품이 팔리며 국내 업체에 피해를 줬다. 하지만 중국산 ‘짝퉁’ 제품이 한국까지 건너와 팔리는 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엠피오는 이 제품이 엠피오의 실용신안을 침해했다고 보고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