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전직원이 동시에 중국연수 떠나요”

  • 입력 2005년 7월 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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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자동차의 수입, 판매사인 BMW코리아의 전 직원이 동시에 중국으로 해외 연수를 떠난다.

1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BMW코리아는 이를 기념해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동안 직원 100여 명이 중국으로 해외 연수를 떠난다.

이번 연수에는 각 전시장(딜러) 운영을 지원하는 최소 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참여해 BMW 베이징(北京) 지사와 선양(瀋陽) 공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연수 기간에는 모든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BMW코리아가 중국을 해외 연수지로 택한 것은 중국에서 ‘얻을 것’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 중국은 지난해 한국(5500여 대)의 5배 가까운 2만4300대의 BMW가 팔렸고, 이 때문에 BMW 본사는 중국을 가장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와 직원의 열의도 뜨겁다. 중국 연수라는 아이디어 자체가 100만 원이 걸린 사내(社內) 현상 공모를 통해 채택됐다. 또 1개월 전부터 부서별로 1명씩 모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중국 시장 정보 등을 미리 조사했다.

김효준(金孝俊) BMW코리아 사장은 “이번 연수는 중국의 변화를 보고 회사의 향후 10년을 계획하자는 뜻”이라며 “직원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것이 단합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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