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항공업계 손실액 60억달러 예상

  • 입력 2005년 5월 31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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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연료비 지출 증가에 따라 올해 세계 항공업계의 손실 규모가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IATA가 지난달 예측한 손실액 55억 달러에 비해 9% 늘어난 규모다.

조반니 비시냔니 IATA 사무국장은 이날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올해 세계 항공회사들의 연료비 지출액이 지난해(630억 달러)보다 31% 증가한 830억 달러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항공산업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비상조치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비시냔니 사무국장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전체 항공업계의 손실은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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