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대…수시입출금식 예금 0.99%로

예금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중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의 평균금리(잔액기준)는 연 0.99%로 3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하면서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 가운데 개인만 가입할 수 있는 저축예금의 금리는 연 0.56%로 전달과 같았으나 기업만 가입할 수 있는 기업자유예금은 1.77%로 전월에 비해 0.13%포인트 하락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 금리가 1% 아래로 떨어진 것은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은행권에 부동자금이 몰리자 자금 운용에 부담을 느낀 은행들이 금리를 낮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