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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5월 30일 0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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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익(盧政翼·사진) 현대상선 사장이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 체제를 구축하도록 강조했다.
2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노 사장은 25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과거 해운시장은 ‘3년 호황 7년 불황’의 주기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교차 주기가 매우 빨라졌다”며 “과거 관행에 의존하지 말고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 체제를 구축해 불황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미국경기 침체, 국제유가 상승, 환율 불안정 등으로 인해 각종 악재가 불거질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에 자만하지 말고 변화에 대비하는 전략적 경영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1∼3월)에 영업이익 1506억 원, 순이익 1557억 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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