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산 돼지고기 이젠 믿고 드세요”

  • 입력 2005년 5월 19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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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식당과 판매점에 대해 품질인증제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다른 시도에서 출하된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를 막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돼지고기 식당과 판매점에 대해 품질인증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품질인증을 받은 업소는 수도권지역의 돼지고기 전문식당 11곳,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판매업소 60곳 등이다.

제주산 돼지고기 전문식당은 품질인증을 신청한 32곳 가운데 식당 규모가 50평 이상으로 한달 300kg 이상을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들 업소는 제주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내용의 품질인증패를 출입문과 업소 내에 부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제주산 돼지고기 전문식당과 판매점이 ‘제주산’을 표시하지 않거나 다른 시도 돼지고기를 사용할 경우 품질인증을 취소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산 돼지고기는 소비자의 인기를 끌면서 최근 100kg짜리 가격이 30만원으로 2003년 18만7000원, 2004년 24만6000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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