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대한상의회장 강연료로 5년째 이웃도와

  • 입력 2005년 5월 2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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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朴容晟·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취임한 2000년 이후 연말이면 남몰래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내 왔다.

매년 평균 1000만 원을 웃도는 이 돈은 그가 각종 외부 강연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엔 1900만 원의 강연료 가운데 1500만 원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냈다. 2003년에는 1600만 원의 강연료 가운데 1200만 원을, 2002년에는 1250만 원의 강연료 가운데 100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각각 내놨다. 박 회장의 이런 선행은 그가 동아일보와 대한상의 공동 주최로 열리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시장경제 강좌’에 최근 강사로 나선 것을 계기로 강연료가 화제가 되면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많은 돈도 아닌데 밝힐 만한 거리도 못 된다”며 말을 아꼈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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