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42인치 PDP TV가 299만원…대우, 2000대 한정 특판

42인치 크기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400만 원대의 42인치 고화질(HD)급 PDP TV 신제품 ‘DPA-4290NDS’(사진)를 내놓으면서 이 가운데 2000대를 299만 원(부가가치세 포함)에 특별 한정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 42인치 HD급 PDP TV가 200만 원대에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한정 판매 물량이 매진되면 다시 정상가인 41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그동안 PDP TV는 42인치 크기 제품이 500만 원대 초반의 가격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3월 LG전자가 390만 원의 42인치 PDP TV 한정 판매 모델을 선보였고 인켈 역시 지난달 310만 원대 제품을 내놓는 등 최근 2개월 동안 가격이 빠르게 떨어졌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50인치 PDP 모듈의 생산 원가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자업계에서는 42인치급 PDP TV에서 불붙었던 가격인하 경쟁이 50인치 PDP TV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