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나도 ‘말아톤’ 한번 도전해볼까

  • 입력 2005년 4월 25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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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심박계
나이키 심박계
“영화 ‘말아톤’을 보고서 저도 마라톤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어떤 용품들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요즘 들어 온라인 장터 옥션의 ‘물품문의 게시판’에는 마라톤 용품에 대한 문의가 잦다. 본격적인 마라톤 시즌과 전국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선 영화 ‘말아톤’의 인기가 맞물리면서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마라톤복과 마라톤화=초보 마라토너는 쿠션이 두툼한 종류의 러닝화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나이키의 맥스 에어 제품이나 아디다스의 아디제로CS, EXR의 델타시리즈, 충격을 골고루 분산시켜 주는 나이키 샥스 등이 추천할 만한 상품. 영화 ‘말아톤’에서 주인공 초원이가 신었던 뉴발란스 제품도 인기다.

차츰 기량이 향상되고 뛰는 것이 익숙해진 이후에는 대회 출전용으로 사용할 가벼운 신발을 사도 무방하다. 충격 흡수와 반발력을 동시에 갖춘 나이키 에어 줌 마라토너는 단순한 구조로 무게를 최소화하고 페이스 조절을 용이하게 해 준다.

신발을 고를 때는 발이 가장 커지는 오후 5시경 매장에 들러 양쪽을 다 신어보고 자신의 발보다 5∼10mm 큰 치수를 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러닝화는 소모품이라는 사실. 중창에 주름이 지기 시작하면 보호막이 상실된 것이므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마라톤복은 바람이 잘 통하고 빨리 마르는 쿨맥스 등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 좋다.

단거리는 간편한 반바지에 면으로 된 티셔츠를 입어도 괜찮지만 풀 코스에 도전할 경우 옷과 피부의 마찰을 줄여 쓸림 현상을 방지한 옷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마라톤 액세서리=옷과 신발 구입이 끝났으면 각종 액세서리에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선글라스와 모자도 마라토너들에게는 중요한 제2의 의류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해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모자는 여름에는 일사병으로부터 지켜주며 겨울에는 보온 기능이 있다. 심장 박동 수와 소모한 칼로리를 알려주는 심박계와 기록측정을 위한 마라톤용 스톱워치를 사용하면 운동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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