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슬림TV 돌풍…삼성-LG “2월후 판매 1만대넘어”

  • 입력 2005년 4월 6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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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인치 슬림형 브라운관 TV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 TV 가운데 단일 모델로는 처음으로 월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설 정도여서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여겨졌던 브라운관 TV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릴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월 초에 내놓은 슬림형 TV의 3월 판매량은 1만900대로 단일 모델로는 처음으로 월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었다고 6일 밝혔다.

2월에도 3080대가 팔려 누적으로는 1만4000대가 팔렸다.

지금까지 최고 판매기록은 디지털 TV 전송방식이 확정된 직후인 작년 8월 29인치 브라운관 TV 8600대가 팔린 것. 슬림형 TV가 나오기 전에 삼성전자의 일반 브라운관 TV 월 판매대수는 3000∼4000대 수준이었다.

LG전자도 2월 중순∼3월 말 누적판매량이 1만50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월 1일 각각 세계 최초로 슬림형 TV를 내놓는다고 앞 다퉈 발표했으나 실제 제품 공급은 삼성전자가 LG전자를 앞서 판매량에 차이가 났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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