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카타르 담수플랜트 계약…2700억원 규모

  • 입력 2005년 4월 6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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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카타르에서 발주되는 2억7000만 달러(약 2700억 원) 규모의 ‘라스라판 담수 플랜트’ 계약을 4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라스라판 담수 플랜트는 4단계까지의 전 공사가 완공되면 카타르 최대 규모인 하루 27만 t의 담수를 공급하게 된다. 27만 t은 70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특히 2006년 12월 열리는 도하 아시아경기대회를 겨냥해 내년 4월까지 1단계 공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담수 설비의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맡게 되며 전체 완공 예정은 2008년 5월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오만 소하르를 비롯해 모두 11억5000만 달러어치의 담수 플랜트를 수주했고 올해에도 쿠웨이트 슈아이바 송수 설비 개·보수 공사(2800만 달러)에 이어 최근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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