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품질 세계최고 될것”…정몽구회장 미국공장 방문

  • 입력 2005년 3월 25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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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가운데). 정 회장은 생산 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인 직원에게 “장인의 심정으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24일(현지 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가운데). 정 회장은 생산 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인 직원에게 “장인의 심정으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5월 20일 준공 예정인 미국 앨라배마 주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미국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 회장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공장에서 시험가동 중인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품질을 최종 점검했다.

그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미국 고객과 처음 만나는 ‘메이드 인 USA’ 쏘나타를 세계 최고 품질로 선보여야 생존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생산된 쏘나타를 운전한 뒤 근로자들에게 “여러분은 최고의 명품(名品)을 만드는 최고의 전문가들”이라며 “품질은 작업자의 세심한 정성으로 이뤄지는 것인 만큼 장인(匠人)의 심정으로 볼트 하나라도 소홀함 없이 살피고 조여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의 초기품질지수(IQS)를 세계 최고 수준인 80점까지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 IQS는 미국 자동차품질 평가업체인 JD파워가 135개 항목에 대해 소비자의 불만 수준을 평가한 수치로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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