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손안의 TV’]디지털 기기 “DMB와 합체”

  • 입력 2005년 3월 21일 18시 19분


코멘트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을 보거나 듣기 위해선 DMB 수신 기능이 있는 단말기가 필요하다. 위성DMB는 현재 시험방송 중이고 지상파DMB는 아직 사업자 선정도 안 된 상태. 하지만 이미 몇 가지 단말기가 나와 있다.

▽DMB폰=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최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DMB 서비스 수용도 설문’에서 휴대전화와 결합된 DMB 단말기에 대한 선호도가 51.8%로 가장 높았다. DMB폰의 시장성이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SK텔레텍 등 휴대전화 업체는 5월 1일 서비스가 시작되는 위성 DMB폰을 이미 개발했다. 지상파 DMB폰도 대부분 개발이 끝나 방송 일정에 맞춰 내놓을 예정이다.

당장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위성 DMB폰인 SCH-B100뿐이다. 이 모델은 1월부터 지금까지 1만5000여 대가 팔렸다. 가격이 80만 원에 이르고 아직 시험방송 중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판매실적이다.

LG전자는 화면 크기가 2.2인치인 제품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팬택&큐리텔도 폴더의 화면을 돌릴 수 있는 ‘가로보기폰’을 선보인다.

SK텔레텍은 화면을 위로 밀지 않고 옆으로 미는 ‘가로 슬라이딩’ 기능을 채택한 제품을 내놓는다.

▽기타 단말기=휴대전화가 아닌 DMB 단말기는 게임이나 MP3플레이어 등의 기능을 추가해 복합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선보인 이노에이스의 ‘인스타’는 자동차에서 쓸 수 있는 제품. MP3플레이어와 게임 기능도 포함됐다.

다음 달 선보일 엑세스텔레콤의 ‘센시오’에는 전자사전과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싸이버뱅크, 디지프렌즈, 레인콤에서도 MP3플레이어 등이 결합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위성 DMB폰

삼성전자LG전자팬택&큐리텔SK텔레텍
모델SCH-B100SCH-B1300SB-100ST3IMB-1000
화면 크기2.2인치2.3인치2.2인치2.4인치2.4인치
카메라 화소수100만1300만200만200만100만
출시 시기1월4월4월5, 6월4월
기타스윙형

360도 회전가로보기블루투스슬라이드게임폰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