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 '사오정'은 없다…정년 연장제도 도입

  • 입력 2005년 3월 15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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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에 '사오정'은 없다.

40대 후반 이후 직장인의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 LG SK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고급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정년을 연장해 주는 제도를 잇따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건설은 정년을 맞은 우수 기술인력을 '기술명장'으로 선정해 정년을 3년 연장해 주는 기술명장제를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SK건설은 고급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정년에 관계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문위원 제도'를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삼성건설도 지난해 '기술 전문가 자격인증제도'를 도입해 우수 기술인력에 대해 정년 이후에도 근무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LG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령화시대의 인적자원 재활용 문제와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인한 기술인력 부족 현상을 동시에 해소하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정임수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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