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값 “장난 아니네”…롯데제과 작년 550억 수출

  • 입력 2005년 3월 6일 18시 09분


작년에 껌의 해외 판매가 크게 늘었다.

6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작년 껌 해외 판매액은 5000만 달러(약 550억 원)로 전년도 2600만 달러(약 286억 원)보다 92.3% 증가했다.

해외 판매액은 수출액(작년 1000만 달러)과 현지 판매액(4000만 달러)을 합한 것.

특히 자일리톨껌은 전년보다 130% 이상 증가한 2500만 달러어치가 팔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전체 해외 판매액도 2003년 6400만 달러에서 2004년 9800만 달러로 53.1% 늘었다.

작년 2월부터 ‘자일리톨 333껌’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해태제과도 작년 한해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작년 10월부터 중국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을 중심으로 자일리톨껌을 판매하고 있는 오리온도 11월 한달 동안 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총 100억 원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02년부터 중국에서 자일리톨껌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필리핀과 베트남에도 현지 공장을 두고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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