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대형영화관 할인경쟁 치열

  • 입력 2005년 2월 14일 23시 29분


최근 울산에 대형 영화관이 잇따라 개관하면서 관객 확보를 위한 입장료 할인경쟁이 치열하다.

14일 울산시와 영화관 등에 따르면 2001년 남구 삼산동에 문을 연 롯데시네마(9개관 1741석)가 4년간 독주했으나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중구 성남동에 메가박스(8개관 1200석)와 프리머스 시네마(7개관 1190석)가 각각 문을 열면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메가박스는 이달 초부터 한 달간 현장에서 영화관람표를 구매할 경우 모든 이동통신사 카드를 소지한 관객에게 성인(입장료 7000원)은 4000원, 청소년(〃 6000원)은 3000원을 할인하고 있다.

메가박스와 100여m 떨어진 프리머스 시네마도 개관 이후부터 현장에서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또 제휴카드인 BC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1500원을 추가 할인해줘 성인의 경우 절반가격인 35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도 이달 초부터 ‘2004년 관객 200만 명 돌파기념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시간과 요일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2000원씩 할인혜택을 주고 이동통신사 카드와 신용카드의 중복할인 혜택도 주고 있다.

이들 영화관은 또 입장객에게 승용차와 디지털 카메라, 1개월 영화 무료 관람권 등을 지급하는 다양한 경품행사도 펼치고 있다.

기존의 천도와 울산극장도 중고생 이하는 40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도 펼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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