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둔화 내수는 증가…올 성장률 3.7% 그칠듯

  • 입력 2005년 1월 24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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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은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 현상은 약화되지만 경제성장률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발표한 ‘내수경기와 수출경기의 양극화 현황’ 보고서에서 올해는 가계부채 조정으로 인한 소비여력 증대로 내수경기가 개선되는 데 반해 세계경제의 둔화로 수출 증가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또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 현상의 완화는 수출 둔화가 주요인이어서 경제성장률의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수경기의 위축 요인인 가계부채, 소비심리 위축, 고용의 불확실성 문제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수출과 내수부문 간의 선순환구조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

연구소는 올해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 내수부문은 작년보다 2.4%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수출은 성장기여도가 4.2%포인트로 작년 8.7%포인트의 절반 아래로 떨어져 경제성장률은 3.7%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병기 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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