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 1% 늘때 주당배당금 1% 증가

  • 입력 2005년 1월 9일 17시 19분


외국인 주식투자가 자유화된 1998년 이후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이 1%포인트 늘어날 때마다 배당금은 1% 늘었지만 시설투자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50개 기업의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과 배당액 등을 분석해 내놓은 ‘외국인 주식투자가 국내 기업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8∼2003년 중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이 1%포인트 증가했을 때 배당성향은 0.7%포인트, 주당(株當) 배당금은 1.0%, 배당총액은 0.7%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이 1%포인트 늘어날 때 고정자산증가율은 0.1%포인트, 유형자산증가율은 0.3%포인트 감소해 시설투자는 오히려 감소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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