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71인치 PDP TV 세계 최초 대량생산

LG전자는 22일 세계에서 가장 큰 71인치 PDP TV를 시장에 내놓고 판매 활동에 들어갔다. 화면 비율은 16(가로) 대 9(세로)이며 TV를 금으로 장식해 최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박주일기자

LG전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71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대량 생산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최대 PDP TV는 삼성전자의 80인치 제품이지만 대량 생산은 LG전자의 71인치가 최대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날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이번 71인치 PDP TV 출시로 55인치 액정화면(LCD) TV와 함께 세계 최대 디지털 TV 판매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71인치 PDP TV는 홈시어터·셋톱박스와 함께 판매되며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대당 8000만원이다.

우남균(禹南均) LG전자 사장은 “앞으로 40인치 이하는 LCD TV, 42인치 이상은 PDP TV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