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할인”… 테라칸 250만원-카니발 210만원 깎아

  • 입력 2004년 11월 15일 17시 35분


코멘트
‘자동차가 안 팔릴수록 인센티브는 커진다.’

이는 어느 나라에서도 대체로 통한다. 미국의 경우 ‘빅3’(포드, GM,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판촉전 결과 차량 1대의 인센티브가 사상 처음으로 6000달러(약 660만원)를 넘어섰을 정도.

내수 부진에 시달려 온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막바지 할인경쟁도 불붙었다. 이들 업체가 내년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면서 최근 자동차 판매는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자동차는 인기가 시들해진 레저용 차량(RV)을 중심으로 올해 가장 큰 폭의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할인 가격은 테라칸이 250만원, 트라제XG 200만원, 싼타페와 라비타 100만원 등. 기아자동차도 카니발 210만원, 옵티마 2.0 리갈 100만원 등으로 큰 폭의 가격할인을 했다. 또 계절에 맞춘 이벤트 중심의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이달 중 쎄라토 구입 고객(개인)은 12월 이후 강원도 및 전라도의 스키장에서 진행되는 ‘쎄라토 스키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쏘렌토 구입 고객은 경북 포항시 영일만의 해돋이 축제나 태백산 눈꽃축제 등 ‘겨울 드라이빙 여행 패키지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GM대우자동차는 할부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일단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60개월 장기저리 할부를 계속 실시하고 중고차 보장 할부인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쌍용자동차는 로디우스의 인도금(계약금+선수금)을 최대 1000만원, 최장 1년까지 무이자 할부로 낼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지난달 실적이 악화된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SM5에 대해 유류비 70만∼100만원 지원에 최장 30개월 무이자 할부를 내걸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국내 자동차업체별 11월 주요 할인, 판촉 내용
회사내용
현대자동차-테라칸 250만원, 트라제XG 200만원, 싼타페와 라비타 100만원, 아반떼XD 80만원 등.
-현대카드로 결제시 30만∼50만원어치 포인트 미리 쓰게 해 주는 ‘세이브포인트’ 할인 실시
기아자동차-카니발 210만원, 옵티마 2.0리갈 100만원 등
-현대카드로 결제시 세이브포인트 할인
GM대우자동차-전 차종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60개월 장기저리 할부
-중고차 보장 할부인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 실시
쌍용자동차-인도금 최고 1000만원까지 무이자 할부
-로디우스에 대해 94만∼180만원의 등록세, 취득세 지원
르노삼성자동차-SM5 70만∼100만원 할인
-2005년형 차종에 대해 최장 30개월 무이자 할부
자료:각 업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